인공지능(AI) 시대, 부산 시민과 AI 현황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AI BUS 2024’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분야인 의료와 교육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 이번 컨퍼런스에선 일반 청중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실제 연사와 패널들을 향한 질문도, 협업에 관한 논의도 많았다.
12일 부산 벡스코에선 ‘AI 도시 부산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AI BUS 2024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AI BUS는 ‘AI 부산(BUSAN)’의 약자로, 부산시가 AI 신산업을 이끄는 첨단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한 컨퍼런스다. THE AI,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 AI대학원,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대 AIEDAP 경남권역 사업지원단이 주관·주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AI와 교육 AI를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오전에는 의료 AI를 중점으로, 오후에는 교육 AI를 중점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지역 대표기관인 부산대, 부산대병원,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번 AI BUS 2024 컨퍼런스가 지역 내 의료, 교육에 적용되는 AI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공유하고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AI BUS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부·대학·병원·기업, 의료 AI 발전 함께 모색
오전에 열린 의료 AI 행사에선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과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박재현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이승빈 마크로젠 기술전략실장,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이 연사로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