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텔레콤, “토큰 증권 발행과 유통 아우르는 자체 생태계 구축 성공적... 전기, 통신, 블록체인 등 기술로 ‘커넥티드 기업’ 도약 목표!” - 중개인 없이 직접 투자 및 거래 가능한 ‘비브릭’, 사모펀드 중심의 부동산 펀드 시장 → 공모 방식으로 전환 - ‘파인딩 올’, 유실물(분실물) 등록부터 매칭, 반환을 간편한 절차만으로도 돕는 서비스이자 플랫폼... 개인과 사회의 불필요한 소요 줄이게 될 것! - 세종텔레콤, 곧 부동산을 넘어 선박, 항공, 미술품, 엔터, 음원 등 다양한 기초자산 권리의 증권화 지원하게 될 것!동남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이자,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양자정보기술 등 국내·외 ICT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인 ‘2024 K-ICT WEEK in BUSAN’ 전시회가 지난 12일(목)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K-ICT WEEK in BUSAN은 인공지능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는 물론, 양자정보기술, 정보보안 등 한층 확대되고 풍성해진 콘퍼런스도 동시 개최되어 참가기업 전체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코리아’, ‘정보통신(IT)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3개 전시회의 통합으로 마련된 올해 행사엔 케이티(KT), 더존비즈온, 윈스, 슬래시비슬래시, 샤픈고트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 200곳이 모여 489개 부스가 마련됐다.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이 모인 자리였던 만큼, 전시회 곳곳에서 현대의 첨단산업 트렌드를 대변하는 키워드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올해 현장에선 AI와 블록체인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서비스들이 각각의 특색과 존재감을 빛내며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AI와 산업, 그리고 민간의 생활 사이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유대가 형성되었다. 지난 2022년 말 오픈AI의 ChatGPT가 등장한 직후, AI는 그 완성도 측면에서 급진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동시에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상용화되고 있기 때문.
비교적 역사가 더 긴 블록체인 역시 활용 방안과 관련한 데이터는 풍족하고 방대한 수준이다. 데이터 위변조 방지에 골자를 둔 기술 특성 탓에 민간에서 체감하는 존재감은 다소 희미하지만, 디지털 연계가 필수화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시대엔 블록체인의 보안성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상품과 서비스가 부지기수로 존재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은 그 규모를 막론하고 이들 기술의 융복합을 시도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 서비스로 태동부터 성장, 지속의 길을 찾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다른 접근론을 펼치며 전에 없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지난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블록체인의 가치를 탐구해 온 ‘세종텔레콤’이 그 주인공이다.
2022년 부동산 집합투자·수익배분 플랫폼인 ‘비브릭(BBRIC)’을 론칭, 블록체인과 토큰 증권(STO) 사업으로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나아가 비브릭의 2호 부동산 청약 공모, 그리고 신규 융복합 서비스의 출시도 각각 준비하며 ‘블록체인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동시에 세종텔레콤은 민간과 지역사회에 높은 밀착성을 갖는 첨단 기술 서비스를 선보여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비즈니스 가치 창출 및 신뢰 시스템을 구현해 나눔과 상생의 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종텔레콤은 이러한 청사진을 대중과 업계에 다시금 알릴 기회로 ‘2024 K-ICT WEEK in BUSAN’을 선택했으며, 이에 에이빙뉴스는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를 그 비전과 목표를 들어봤다.
Q. 에이빙뉴스 : AI와 블록체인 융복합을 선도하는 세종텔레콤은 지난 4월 부산지역특화산업 블록체인 공동프로젝트로 개발을 완료한 ‘파인딩 올’의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이는 어떤 서비스인가? A.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 ‘파인딩 올’은 간단히 말해 유실물(분실물)의 등록부터 매칭, 반환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자 플랫폼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유실물 처리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그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술로 이미지 분석과 메타 데이터 매칭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프로세스 전체의 복잡성과 난도를 크게 낮췄다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간단하다. 암호화를 거친 QR 코드 스티커 또는 액세서리를 소지품에 부착한 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물품 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그리고 훗날 그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만약 다른 이용자가 유실물을 발견해 QR 코드를 스캔하면 습득자와 분실자의 직접 연락이 가능해진다.
올해 서울교통공사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가 접수한 유실물의 수는 무려 14만 6,944건에 육박했다. 이들 중 8만 8,047건은 다시 주인에게 돌아갔지만, 나머지 3만 7,920건은 경찰에 이관됐고, 2만 977건은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채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실물의 발생은 주인의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행정이나 치안 시스템에도 소모적인 프로세스를 요구한다. 이에 세종텔레콤은 주인이 빠르고 쉽게 유실물을 되찾도록 돕는 파인딩 올 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불필요한 소요를 줄이고자 했다. 그 실용성과 사업성을 오는 10월 부산에서 론칭으로 검증한 뒤, 유실물 외에도 사람,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전국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Q. 에이빙뉴스 : 올해 K-ICT WEEK in BUSAN 현장에선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비브릭을 주력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를 기획 및 개발한 배경이 궁금하다. 또, 기존 조각 투자 플랫폼과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A.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 비브릭은 블록체인 분산원장과 예탁결제원에 관련 내역을 동시에 기록하는 미러링 방식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토큰 증권 서비스’라는 데 큰 차별성이 있다. 비브릭 회원으로 가입하는 순간부터 투자를 진행하고 끝낼 때까지, 모든 내역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것만으론 다른 조각 투자 플랫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지만, 취급하는 상품의 유형과 가치에서도 남다른 특성이 드러난다. 비브릭은 개인이 ‘자산운용사가 만드는 부동산 펀드 상품(Decentralized Real estate fund, D-Ref)’을 중개인 없이 직접 투자,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흘러가던 기존의 부동산 펀드 시장을 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비브릭에서 취급하는 부동산은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문 자산운용사가 직접 개발하고, 운용하는 상품이다. 또한, 펀드 상품인 만큼 레버리지(금융기관 대출)를 활용할 수 있고, 만약 금리가 하락하면 이를 이용한 투자 상품의 개발도 가능하다.
더불어 비브릭은 투자와 관련한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비교적 자산 규모가 작은 개인 투자자, 특히 MZ세대와 같은 젊은 계층도 소액으로 실물 부동산 투자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Q. 에이빙뉴스 : 2022년 부산역 인근의 비스퀘어(B.SQUARE) 빌딩을 시작으로 비브릭은 어느덧 서비스 3년 차에 들어섰다. 현재까지 거둔 성과가 궁금하다. A.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 2022년 7월 첫 번째 빌딩의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비브릭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분배와 수요, 공유 중심의 토큰화된 플랫폼 경제를 활성화할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거듭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위기가 있었는데, 이에 비브릭이 가장 우선시한 것은 블록체인을 기반에 둔 투자자 보호와 신뢰성의 확보였다. 그간 200여 개 이상의 물건을 상품 후보로 두고 검토해 왔지만, 무분별한 상품 개발과 펀드 출시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출시를 서두르기보다는, 서비스 안정과 이용자 보호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사이 1호 빌딩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절차에 돌입했고, 해당 펀드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 부산역 대로변에 자리를 잡고 있고, 곧 있을 북항 재개발의 수혜지로 꼽히며, 삼성생명을 비롯한 우량임차인도 입주한 건물이기에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공실 비율이 낮고, 안정적인 임대료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매력이 큰 부동산이다.
또, 올가을엔 비브릭에서 2호 빌딩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상품을 확정하기 위한 최종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곧 증권신고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이내엔 청약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Q. 에이빙뉴스 : 2호 빌딩으로 공모될 부동산도 부산 소재 건물인 것으로 안다. 향후 다른 지역의 부동산을 유치해 전국 단위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A.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 우선 비브릭을 통한 부동산 청약과 투자자 모집에는 특례가 필요하다. 비브릭은 세종텔레콤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선정되면서 개발과 론칭이 가능했던 플랫폼이고, 이에 따라 서비스 3년간 2개 상품 선정도 부산 내에서만 허용된 것이다.
올해 말로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따른 특례가 말소되는 가운데, 세종텔레콤은 내년에도 비브릭의 영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임시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만약 규제 당국의 허락이 있다면 전국구로 확장해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싶다. 서울과 인근 위성도시, 수도권부터, 그 외 다양한 지역에 높은 투자 가치와 특색을 겸비한 부동산이 많다.
Q. 에이빙뉴스 : 세종텔레콤은 앞서 입증한 토큰 증권 기술을 앞세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외 다른 종목으로도 확장 계획이 있는가? A.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 물론이다. 지난해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한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 구축 및 유통 시스템 연계’ 기술 검증 사업을 수주해 ‘토큰트러스트(TOKEN TRUST, 발행 플랫폼)’, ‘블록체인 브릿지(유통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이원화 시스템을 통해 STO의 발행과 판매(유통) 주체를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금융위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 외에도 증권 예탁 및 유통, 투자자 예치금과 투자자산, 고객 계좌, 거래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자체 생태계를 꾸리게 됐다. 이는 곧 부동산을 넘어 선박, 항공, 미술품, 엔터, 음원 등 다양한 기초자산 권리의 증권화를 지원하는 기틀이 될 것이다.
Q. 에이빙뉴스 : 블록체인과 AI, 디지털 전환(DX)과 같은 트렌드로 급변하는 ICT 업계에서, 세종텔레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A.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 전 세계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가 다채롭고, 그 여파도 무척 큰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의 동태를 선제적으로 읽어냄으로써, 세종텔레콤은 ICT 산업 내에서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과 분야에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 자사의 첫 AI-블록체인 융복합 서비스인 파인딩 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이 외에도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전개하는 조선·해양, 건설, 제조 산업계의 DX를 가속하는 데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의 전기공사업을 통해서도 공공(철도·전력·도로), 제조 및 반도체, 개발도상국의 전기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렇듯 전기, 통신, 블록체인까지 넘나드는 전방위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산업 곳곳에 보탬이 되는 ‘커넥티드 기업(Connected Company)’으로 인정받고, 비교적 성숙도가 낮고 발전할 길이 많이 남은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출처 : [인터뷰] 조아라 세종텔레콤 매니저, “투자자 보호와 신뢰성 확보한 ‘비브릭’, 이제 부산 넘어 전국구 노린다... 투자자 선택지 넓혀주게 될 것!” < 인터뷰 < 피플 < 기사본문 - 에이빙(AVING)
|